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너의 이름은>은 2016년 일본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치미터>, <언어의 정원>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최근에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개봉하기도 합니다. <너의 이름은>은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는 이상한 꿈을 꾸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둘은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의 일과를 메모로 남기며, 서로의 인생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혜성이 갈라져 이모토리에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죽는 사고를 알게 됩니다. ‘타키’는 ‘마츠하’를 위험에서부터 구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츠하’를 찾아 떠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그림 뿐 아니라. 배우들의 완벽한 목소리 연기도 이 애니메이션의 몰입도를 올리는 큰 역할을 합니다. ‘타키’역에는 타미키 류노스케, ‘마츠하’역에는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맡았습니다. 이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가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나갑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선택,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 음악
OST로 앨범명은 君の名は。(your name) 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음악입니다. 일본 밴드 RADWIMPS, 쿠와하라 아키라, 타케다 유스케가 음악 작곡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컬곡과 피아노 연주곡 등 다수의 목록이 인기를 받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적인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엔딩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노래는 너무 좋았습니다. 긴 여운을 주며, 영상과도 잘 어울리는 OST라고 생각됩니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그림체
<너의 이름은>의 명장면 중 하나는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스러운 색감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장면입니다. 많은 여운을 남긴 장면이기도 합니다. 혜성이라는 소재가 주는 이미지를 아름다운 색감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듯 그려낸 장면입니다.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이란 나라의 특징적인 부분, 자연재해에 대한 표현을 아름답게 잘 그려낸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자연재해라는 소재를 ‘혜성’이라는 소재를 통해 신비하고 예쁜 그림체로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전반적으로 고 퀄리티 영상미를 연출하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너의 이름은> 결말과 감상평
개인적으로 도쿄에서 2년을 살았던 나로서는, 너무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도쿄의 도시를 상징적으로 예쁘게 그렸고, 시골의 풍경 또한 일본스러운 감성으로 소소하게 그려냈습니다. 러닝 타임 106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는 볼거리와 음악으로 한 번의 지루함도 허용하지 않는 애니메이션이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묻어나는 대사들과 그림체는 아주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끝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는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은 ‘타키’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뒤 출근길에서 우연히 ‘마츠키’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줄곧 서로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너의 이름은’ 이라는 대사를 말하며 애니메이션이 끝납니다. 결론은 ‘마츠키’는 죽지 않고 살았으며, 서로를 잊지 않으려고 서로를 찾던 두 남녀가 결국 만나게 된다는 결론입니다. 타임 슬립과 남녀의 몸이 바뀌는 다소 일반적인 소재라는 평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최근에는 더빙으로 재개봉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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