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보스 ‘이선생’을 찾아서
영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영화 <독전>의 인기로 Netflix와 watcha에서 추가 개봉하게 된 감독판 작품입니다. 원작보다 약 10분 정도 러닝 타임이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러닝 타임 만큼 추가된 장면들과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영화 <독전>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작품이며, 홍콩영화 <마약전쟁>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약을 소재로 한 범죄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을 추적하는 서울동부경찰서 마약팀장 형사 ‘원호’와 버림받은 조직원 ‘서영락’을 중심으로 중국 유명 딜러 ‘진하림’ 그리고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이 등장하며, ‘이선생’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과정을 그린 범죄 영화입니다.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차승원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영화입니다. 특히, 고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하여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몰입도를 이끄는 추리 범죄 영화입니다.
관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영화<독전>은 제작비 110억원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손익분기점은 물론이고 2018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첫 500만 관객 돌파와 상반기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영화<독전>은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보다 관객들에게 더욱 반응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대부분 평의 공통된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은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꽤나 평범한 스토리, 어설픈 억지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몰입감과 긴장감을 갖게 하는 것이 이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라고 평가됩니다. 특히 김주혁과 진서연의 연기는 독보적이었고,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사했다라고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관객의 인기로 <독전2>도 이미 촬영이 끝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독전: 익스텐디드 컷>과 본편과의 차이
약 10분의 늘어난 러닝 타임만큼 각 배우들의 분량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특히, 조연들의 분량이 늘어났고, ‘브라이언‘이 등장하는 장면에 다소 선정적인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결말 부분입니다. 본편의 열린 결말과 달리 감독판은 조금 더 분명하게 결말을 보여줍니다. 열린 결말에 대한 평은 엇갈리는 편입니다. 어설프게 총성 한발로 마무리 되는 것보다 열린 결말이 좋았다는 평과 닫힌 결말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영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의 결말과 감상평
영화<독전>은 러닝 타임 123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보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이미 본편을 본 상황이라서 감독판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감독판을 보니 또 다시 높은 몰입감으로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역시 영화의 스토리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작품입니다. 영화의 결말은 본편에서와 같이 ‘서영락’이 ‘이선생’으로 밝혀지는 반전을 보여줍니다. 본편과 감독판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결말 부분입니다. 본편은 총소리와 함께 열린 결말로 끝이나, 도대체 누가 죽은건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남기는 결말 이었습니다. 하지만, 감독판은 닫힌 결말입니다. 총성이 울리고 형사 ‘원호’가 얼굴에 튄 피를 닦으며 문밖으로 나옵니다. ‘서영락’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말입니다. 총을 맞은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줍니다. 이 영화의 감상평은 류준열의 재발견입니다. 류준열의 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선생’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소름끼치게 하는 연기와 마지막엔 안쓰러워 보이고 불쌍해 보이는 감정까지 느끼게 하는 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반전인데, 이미 본편에서 반전의 내용을 보셨던 분이라면 보는 재미가 적을 수는 있으나,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의 감독편도 본편과의 차이를 찾으며 보는 재미가 있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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