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주인공 ‘영희’를 연기한 ‘전여빈’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여빈’은 충무로의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영화 <죄 많은 소녀> 줄거리
같은 반 친구 ‘경민’의 실종으로 가장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영희’가 가해자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경민’의 죽음의 이유를 알고자하는 경민의 엄마와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진실을 숨기고 있는 ‘한솔’, 학생의 죽음의 원인과 사건을 수습하는 담임 선생님까지 모두가 ‘영희’를 의심합니다. 하루아침에 가해자가 된 ‘영희’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경민’이 실종된 날, 굴다리에서의 마지막 CCTV영상을 분석하며, 형사는 ‘영희’를 추궁합니다.
하지만, ‘영희’는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며, 답답해합니다.
영화는 ‘경민’의 죽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영화 <죄 많은 소녀> 결말, 스포주의
‘영희’와 ‘한솔’은 ‘경민’의 엄마를 찾아갑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한솔’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경민이 자기가 죽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듣던 경민의 엄마는 너희들도 경민이에게 빚이 있으니,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영희’가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며, 그날 경민이가 다 이야기 해주었다며, 너무 이해가 돼서 말릴 수 없었다고 힘겹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경민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경민의 죽음을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고통 받았듯이, 경민의 어머니도 그러길 바란다며 노려봅니다. 그러자, 경민의 엄마는 나이프로 본인을 찌르며 난동을 부립니다. 영희는 이를 비웃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죄 많은 소녀> 감상평
이 영화는 동성애라는 소재부터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는 어두웠지만, 10대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소재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소재들은 다소 어두울 수 있지만,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다소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거 같기도 합니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한 소녀는 갑자기 가해자가 되고 반 친구들과 학교는 이를 덮기 위해 누군가의 탓을 찾기 시작합니다. 결국 다 본인들의 입장만을 생각한 행동들을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잘 드러내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전여빈의 날것의 연기를 본 것 같아 인상적이었으며, 다양한 여기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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